청문회스타는 조연이었던 주진형 전 한화증권사장 "재벌은 조직폭력배처럼 기업을 운영"
이번 재벌총수 청문회 최고의 스타는 안민석도 아니고, 이재용도 아니고.... 바로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이었다. 그의 날선 발언과 작심한듯 일갈하는 발언은 뼈가 있고 날이 깊었다. 특히 이번 청문회 최고의 발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한화그룹... 우리나라 재벌은 조직폭력배처럼 기업을 운영한다. 자신들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응징하여 다들 자신의 말을 잘 따르게 한다 라는 폭탄발언을 전했는데... 그 앞에는 바로 자신이 일했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도끼눈을 하고 자리하고 있었다. 밖에서 두들겨 맞고 온 아들을 위해서 직접 야구장갑을 끼신 김승연 회장님의 날카로운 표정과, 그 뒤에서 담담하게 할말 하는 주진형 전 사장의 모습이 인상적이다.